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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종합교통계획-새 교통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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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이번에 확정한 「수도권 광역종합교통계획」은 철도.고속도로.간선도로 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철도의 경우 신설노선은 물론 이미 발표된 기존 노선 복선화사업과 서울시의 3기 지하철노선 일부구간도 계획에 포함시켰다.
고속도로는 제3차 국토계획의 틀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세부적인 노선계획을 마련했고 특히 앞으로 남북통일을 감안,경기도북부및 강원도 접경지역까지 교통망을 짜놓았다.
간선도로는 유료인 고속도로의 대체기능을 갖도록 계획했으며 주요 간선망은 아예 고속화도로로 만들어 도로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중 수도권 정비계획 수립등 관련 후속작업을 마무리짓고 국도등 일부사업의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속도로=19건의 신설고속도로를 포함,모두 1천3백㎞의 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하게 된다.이들 사업에는 총 13조원이 투입된다. 이들 사업중▲행주대교~강화간▲양평~가남~장호원간 남북내륙구간▲분당~양평간▲양평~홍천간▲안양~서울 양재동인터체인지간구간은 1단계사업으로 분류,97년부터 2001년까지 완공하게 된다.나머지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되는 2 단계사업으로 잡혀있다.
남북간 연결망으로는 중부와 중앙고속도로 사이에 연천~포천~가평~양평~여주~가남~장호원~구미로 연결되는 내륙노선과 서해안 내륙에 의왕~화성~평택~온양을 연결하는 노선이 마련됐다.통일대비 노선으로는 행주대교에서 김포~강화~해주구간과 서울시흥~금촌간,퇴계원~연천간,문산~철원간,인천~고성구간이 꼽힌다.
◇철도=수도권 순환전철과 제2경인전철,수색에서 안중으로 연결되는 서해안선이 개설된다.
서울시는 3기 지하철 계획노선의 하나로 하남~사당~여의도~가양~김포로 연결되는 남부 동서선을 건설한다.사업비는 신설및 기존 노선 복선화등 총 9백㎞건설에 모두 12조3천억원이 투자된다. 1단계사업으로는 기존노선의 복선화 사업과 서울시의 남부동서선,제2경인선중 인천~남태령간,서해안선 1단계 수색~안산간등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 순환선의 경우 당초 광주에서 용인을 거쳐 신갈로 연결되도록 했으나 수원~용인간 별도 노선을 마련하는 대신 용인을 순환선에서 배제했다.
◇간선도로=주요간선도로는 기존 국도 개념이 아닌 4~6차선 규모의 고속화도로로 건설된다.고속화도로는 남북간및 동서간에 각각 5개노선이 적당한 간격으로 놓이도록 해 고속도로 대체기능을갖도록 했다.
기존 국도 확장사업은 현재 추진중이나 주요 간선도로는 대부분97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된다.총 2천3백㎞에 달하는 신설또는 확장.보수하는 간선도로 사업에는 총 12조원이 투입된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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