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차라도 드시겠어요? 네.주십시오(마시겠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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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전에는 손님에게 『차라도 드시겠어요?』(오차데모 이까가데스까)하고 권하면 손님은 한번쯤은 사양하는 게 점잖은 것으로 여겨졌다 한다.그런데 요새는 솔직하게 『주세요』(이따다끼마스)라고하는 쪽이 좋아 보인다.
일본인들도 커피를 많이 마신다.세계 최고급품의 커피원두를 제일 많이 소비하는 나라가 일본이라고도 한다.
그래도 차(茶)의 인기는 여전하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학교급식에서 사용하는 싼 것에서부터 좋은 향기를 가진 고급품까지 천차만별이다.
봄에 딴 새 잎을 가지고 만든 신차(新茶)는 색도 좋고 향기도 훌륭하다.
일본 하면 다도(茶道)가 떠오른다는 사람도 많다.
다도에서 사용하는 「맛차(抹茶)」는 차잎을 가루로 만들어 그것을 찻물에 개어 거품을 일으킨 것을 마신다.입에 닿는 맛이 아주 부드럽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일본차는 좋은 여행기념 선물이 된다.백화점은 고사하고 동네의 슈퍼마켓에만 가도 싼 것에서 비싼 것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차가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어 손쉽게 고를 수 있다.
お茶でもいかがですか.
ええ,いただきます.
차라도 드시겠어요? 네.주십시오(마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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