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영화캠프 29~31일 삼포해수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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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별빛이 내리는 백사장에서 영화도 보고 감독.배우들과 이야기도나누며,해수욕과 라이브 콘서트도 즐기는 일석삼조의 축제가 열린다. 이름하여 「여름영화캠프」.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간 강원도 삼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특히 이번에는 「영화1백년 필름퍼포먼스」란 주제로 참석자전원이 짤막한 영화를 만들어보는 등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영화와 대중이 쌍방향 호흡하는 자리로 마련된다니 귀가 솔깃하지않을 수 없다.
구체적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야외영화감상시간=서라운드음향에 대형스크린으로 이 자리에서 공개하는 한국영화 1편과 외화 1편이 상영된다.▲감독과의 대화시간=한국영화의 당면 문제로부터 감독 개인의 영화현장에 얽힌 이야기까지 자유토론식으로 진행된다.▲영화 재미있게 보는법=3명의 영화평론가들로부터 드라마 구성,장르별 영화특성,편집기술 등을 듣고 영화이해의 폭을 넓힌다.▲영화평 발표=시사회에서 본 영화에 대해 감상문을 써서 평론가의 심사를 받아본다.▲짧은 영화 만들어보기=이 자리에서 배운 지식 을 토대로 짤막한 영화를만들어봄으로써 캠프에 참여한 보람을 확인한다.접수장소 영화센터((773)9063).접수기간 13일부터 28일까지,모집인원 3백명.회비 7만원.
〈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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