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신비의 거울속으로-SBS수.목 오후9시50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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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춤과 노래의 한판 대결.
12일 첫 방송되기 시작한 SBS의 뮤지컬 드라마 『신비의 거울속으로』(극본 김성찬.이선희,연출 구본근,매주 수.목 오후9시50분)에서 숨은 실력 경연에 나서고 있는 주인공들은 나현희.박소현.장혜숙과 이진우.오대규등 춤꾼 탤런트들 .
그중 나현희는 수원여대 무용과를 나와 뮤지컬 『스타가 될거야』에서 주연급을 맡아 지난해 한국뮤지컬대상을 받은 실력파.드라마 『창공』에서 간호장교역할을 맡았던 그녀는 이번에 다시 본업인 뮤지컬쪽으로 컴백,평소 실력을 마음껏 보여준다 .그녀는 극중에서는 음악대학원생으로 나와 뮤지컬을 한단계 아래로 내려보는도도한 여자로 등장하나 곧 뮤지컬에 반한다.
깜찍한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장혜숙도 인상적인 춤연기를 보여준다.「장희빈」에서 인경왕후로 출연했던 그녀는 이번에 피나게 갈고 닦은 율동솜씨를 숨김없이 브라운관에 선보인다.극중에선 매직월드란 뮤지컬의 간판스타로 출연한다.이 역을 맡아 밤낮없이 무용연습을 하느라 눈이 휑하게 들어갈 정도다.
이대 무용과 출신의 박소현의 실력도 눈길을 끌 전망.잘 빠진몸매에다 대학때 전공한 실력을 본때있게 보여줄 「절호의 찬스」라며 의욕이 대단하다.아침 생방송 리포터로 방송과 인연을 맺은그녀는 그동안 「내일은 사랑」「종합병원」등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했다가 건강상 이유로 도중하차하는등 체력관리에 다소 문제가 있긴하나 이번 만큼은 절대 양보없다는 각오로 바쁜 촬영스케줄 틈틈이 춤연습에 땀을 빼고 있다.
이들 춤꾼 여 3인방의 몸매대결이 여름 무더위보다 뜨거워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것으로 기대된다.
남자탤런트 이진우와 오대규의 잘 다듬어진 몸매와 춤솜씨도 볼만하다.원래 춤이라면 『자신있다』던 이들은 이번 드라마에서 능란하고 화려한 율동을 보여줄 예정.
金光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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