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종합병원에서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팔고 있는 음식의 위생상태가 대부분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宋寶炅)은 12일 서울시내 30개 종합병원의 환자급식소 30곳과 병원내 일반음식점6곳 등 모두 36개 식당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위생상태를 서울시 보건위생과 직원과 함께 방문조사한 결과 52 .7%인 19개 식당의 식품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중 유통기한이 경과한 햄.마카로니.어묵.식용유 등을 사용하거나 보관하고 있는 곳은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을 비롯해 강남성모병원.경희의료원.순천향병원.을지병원.이대부속병원.지방공사강남병원.강남성심병원.국립의료원.서울기독교의료법인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11개 병원이다.
원료보관창고에 물이 새는등 원료보관상태가 불량한 병원은 국립경찰병원.국립의료원.방지거병원.서울기독교의료법인.연세의료원.한양대병원 등 6곳이었으며,고려대.서울대.영동세브란스 등 3개병원은 식당종업원에 대한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강남성모병원.국립경찰병원.이대부속병원은 김치의 단맛을내기 위해 사카린을 사용하고 있고 영동세브란스.강남성모.순천향병원은 유통기한이 허위로 표시된 참기름을 쓰고 있었다.
특히 한일병원의 보호자구내식당은 무허가상태에서 영업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이들 병원중 관련규정을 2건이상 위반한 병원은국립의료원.방지거병원.서울기독교의료법인.영동세브란스.연세의료원등 5군데였다.한편 이 가운데 서울위생병원은 위생상태가 양호해단1건도 지적받지 않았다.
〈李鍾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