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밍고 4년만에 내한공연-8월27.29일 올림픽체조경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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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파바로티.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손꼽히는 플라시도도밍고(54)가 서울에 온다.
지난 91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의 독창회에 이어 4년만에성사된 도밍고의 내한공연은 오는 8월27,29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이번 공연에는 도밍고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소프라노 홍 혜경씨와 93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성악콩쿠르에 우승한 베이스 연광철(베를린필 오페라단원)씨가 출연,도밍고와 2중창을 부를 예정이다.
도밍고의 전속지휘자인 유진 콘(27일),신예지휘자 솔락(29일)이 지휘하는 90명 규모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는다. 삼성전자(대표 金光浩 부회장)가 광복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하는 이 콘서트는 삼성 나이세스와 서울기획이 공동주관하며,공연실황은 미국.유럽 등 전세계에 녹화방영되며 CD.LD로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주곡목은 푸치니의 『토스카』중 「오묘한 조화」,레온카발로의『팔리앗치』중 「의상을 입어라」,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베르디의 『리골레토』중 「여자의 마음」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그리운 금강산』등의 한국가곡 등으로꾸며진다.또 전세계적으로 애창되고 있는 『All I Ask of You』『애니 송』『To Love』등 크로스오버곡도 곁들여진다. 15일께부터 예매가 시작되는 입장권 가격은 3만~10만원.공연문의 (798)8348.음성정보 서비스는 152를 건 다음 안내음성 후 5280을 누르면 된다.
〈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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