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蘇州 반도체공장 기공-삼성전자,트랜지스터.IC생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蘇州(中國)=林峯秀특파원]삼성전자가 중국 장쑤(江蘇)省쑤저우(蘇州)市에 약1억달러를 들여 非메모리 반도체 조립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7일 현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쑤저우시내 공업원구(工業園區)내 3만평 부지에 내년 6월내 완공될「三星電子(蘇州)半導體有限公司」(SESS)는 월4천만개의트랜지스터및 IC(집적회로)를 생산하게 된다.
이날 정용(鄭溶)삼성전자 중국본사 사장은 『가전제품 생산공장에 이어 부품인 반도체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중국지역에 완전한 복합생산단지를 구축케 됐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 해외에 진출하는 非메모리 반도체공장이다.삼성전자는 메모리분야에서 지난해 포르투갈지역에 美텍사스인스트루먼트(TI)社와 합작으로 해외 반도체공장 1호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공장의 생산량을 해마다 두배 이상씩 늘려나가고 생산된 반도체는 홍콩등 동남아와 중국시장에 판매할 방침이며 현재 조성중인 쑤저우 가전복합단지에서 생산될 자사가전제품에도 채용한다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쑤저우를 국내의 수원및 기흥 공장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키로 하고 非메모리 제품의 생산이 본궤도에 오르면 첨단 메모리제품도 생산키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