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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東공단 조성 거센 반발-부산.경남주민 "식수원오염"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정부가 낙동강 상류 부근인 경북 안동지방에 대규모 공단조성 방침을 세운데 대해 하류 유역주민들이『식수원 오염을 가중시키는무분별한 개발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여러차례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를 겪은 부산.경남지역에서는 민간환경단체등을 중심으로 공단건설의 재검토를 요구하는 對정부 건의서를 내기로 하는등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건설교통부와 토지개발공사가 경북안동 하회마을 인근인 풍산읍 매곡리등 3개里 일대 1백5만여평에 2000년까지 국가공단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1천5백억원이 투자되는 이 공단에는 공장단지 68만5천평.주거단지 4만4천평등이 조성되며 전기.전자.비철금속 업종이 유치될 계획이다.
이에대해 하류 주민들은 중금속 오염마저 우려되는 대규모 비철금속 공단을 신설하는 것은 수질악화를 부채질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金石基.姜讚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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