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종업원지주社 탈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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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일모직에 이어 호텔신라도 자사직원을 최대주주로 하는 종업원지주회사로 탈바꿈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현재 최대주주인 삼성생명등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26.4% 가운데 10%인 1백89만株를 내달 종업원들에게 주식청약을 받아 매각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호텔종업원이 주축인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이 현재 6.8%에서 16.8%로 늘어나 삼성계열사를 제치고 최대주주로부상한다.
호텔신라는 이를 위해 이달초 노사협의회에서 주식인수와 관련한협의를 마쳤으며 이달중으로 서울호텔신라와 제주호텔신라.식당가.
면세점등 전국 업장 직원 2천3백명을 대상으로 주식청약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우리사주조합으로 매각될 주식 1백89만주는시가로 2백8억원에 달하지만 회사측에서 매입금을 전액융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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