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총장 후보 8명 출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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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차기 전남대 총장 자리를 놓고 교수 8명이 경합하게 됐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최근 총장선거 후보자 신청인을 접수한 결과 김윤수(58·산림자원조경학부)·김현태(56·과학교육학부)·박남국(54·응용화학공학부)·박형호(58·경영학부)·송정민(59·신문방송학과)·오재일(55·행정학과)·이병택(50·신소재공학부)·홍기문(56·법학과) 교수 등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 후보 이름 및 사진은 가나다 순)

임용추천위원회는 21일까지 교수 120명과 직원 12명 등 132명으로 간접선거단인 후보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명단을 발표하며, 이들 위원이 27일 오후 5시 투표를 통해 총장선거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한다.

4명의 후보는 5월 7~8일 후보 등록을 한 뒤 5월 7일부터 20일까지 2주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한다.

본 선거는 5월 21일 전체 교수와 직원들이 투표를 해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확정한다.

본 선거는 터치 스크린 투표 및 개표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한다.

투표소는 광주 용봉동 캠퍼스, 학동 캠퍼스, 여수 둔덕동 캠퍼스, 화순병원 등 4곳에 설치된다.

한편 전남대 총학생회는 18일 학생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총장 선출 때 학생 참여와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에 들어갔다.

이 투표는 21일까지 실시되며, 투표 결과를 토대로 25일 학생총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총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표와 학생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총장선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석·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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