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광고 어떠셨나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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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제16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의 대상작들. 전파부문의 삼성전자 ‘애니콜 TALK PLAY LOVE 인생의 3요소’<左>와 인쇄부문의 한국투자증권 ‘한국의 명장 캠페인’.

삼성전자의 광고 ‘애니콜 TALK PLAY LOVE 인생의 3요소’와 한국투자증권의 ‘한국의 명장 캠페인’이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는 제16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대상에 선정됐다고 협회가 18일 밝혔다.

협회와 소비자단체 대표들은 전파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삼성전자의 광고에 대해 “대화하고, 더불어 즐기고, 서로 사랑한다는 인생의 중요한 본질을 위트 있게 표현해 생활 편의를 제공하는 휴대전화의 역할을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 또 인쇄 부문 대상에 뽑힌 한국투자증권 광고와 관련해 “사명감을 품고 우리 문화를 지켜가는 장인들처럼 고객의 자산을 엄격한 원칙으로 운용하겠다는 뜻을 잘 전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992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광고문화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광고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광고 관련 상으로는 유일하게 소비자들이 심사에 참여한다는 설명.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신설해 첫 수상자를 냈다. 전파 부문에서 SK텔레콤의 ‘사람을 향합니다 캠페인’을, 인쇄 부문에 삼성전자의 ‘Anycall Blooming Love Festival’을 뽑은 것.

좋은 광고상에는 지난해 집행된 광고 중 600여 편이 경합했다. 광고 전문가들이 우선 평가하고 소비자단체가 추천한 소비자심사단 100명의 투표로 2차 심사를 했다. 최종심에는 소비자단체장 10명이 참여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0층 난초홀에서 열린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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