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전도시로 거듭납니다" 김범일 조직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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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사고도시란 오명을 떨치고 안전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김범일 대구국제소방엑스포 조직위원장(대구시 정무부시장.사진)은 요즘 18일 행사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이 전시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규모의 안전 전시회.

김위원장은 "관련업계의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적극 참가할 수 있는 안전축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특히 19일 열리는 대형재난사례 발표대회때는 전국 10곳의 소방본부가 참가해 2.18 대구지하철참사, 삼풍백화점 붕괴, 충주호유람선 화재, 중국민항기 추락 등의 원인과 대처상황 등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김위원장이 정부부시장으로 부임해 대구지하철참사 수습에 매달리면서 대구의 도시 이미지를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는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범시민 차원에서 추진중인 소방방재청의 대구 유치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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