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제호는 '미래신문'. 훗날을 예측해 '미리 만든 신문'으로 , '미래신문'(김영사)이라는 책으로 묶여 등장했다. 베스트셀러 '역사신문'에 실린 '과거 신문'과 대칭이다.
10호(2050년)까지 나온 '미래신문'에 따르면 인류는 곧 인공피부를 개발하고, 수소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달에 영구기지를 건설한다. 또 사람과 컴퓨터의 구별이 힘들어지고, 생각만으로 의사소통이 된다.
기사는 '21세기 키워드'를 쓴 과학저술가 이인식씨가 맡았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칼럼을 썼다. 이씨는 "냉철하게 21세기의 단면을 그려보려 했다"고 설명했다. 책의 말미에는 "그런 세상에서 인류는 행복할까"라는 질문이 던져진다. 답은 "유전자 조작으로 행복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상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