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昌洙 장기신용은행장 후보 이사회서 승인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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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은행장 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행장 후보가 이사회에서 승인을 거부당하는 일이 처음 생겼다.
장기신용은행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은행장후보 추천위원회(위원장 金奉殷)가 봉종현(奉鍾顯)前행장의 후임 행장 후보로추천한 박창수(朴昌洙)장은증권 사장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선임을 부결(否決)했다.
이에 따라 장은은 빠르면 이번 주말 행장추천위원회를 다시 열어 다른 행장 후보를 선임할 계획이다.
상근이사 9명과 비상근이사 8명등 모두 17명의 이사가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원로급 비상근 이사들이 번갈아 발언,『내부에도 유능한 인물이 많이 있는데 굳이 임시주총까지 열어가며 외부에서 행장을 영입할 이유가 있느냐』고 주장함에 따라 논란끝에 표결로 朴후보를 부결했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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