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 脫꼴찌 안간힘-전면보수.상설할인매장 대폭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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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새로나백화점(대표 朴世用)이 백화점업계 「만년 꼴찌」를 벗어나기 위해 매장 리뉴얼(재단장),공격적 광고전략,기업이미지 통일작업등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76년 문을 연 새로나는 설립초기 백화점업계 주도세력으로 각광받았으나 해가 갈수록 사세(社勢)가 위축돼 작년에는 3백25억원의 매출로 서울지역 백화점중 최하위였고 비슷한 규모의 지방백화점에도 뒤지는 부진을 겪었다.재단(상동교회) 측의 보수적 경영으로 신속한 변신과 투자가 어려웠던 것이 이 백화점 부진의한 원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새로나는 6개월여에 걸친 매장 리뉴얼및 확장공사를 이달초 마무리,3천여평의 매장면적을 확보하는 한편 주력상품인 신사.숙녀 정장의류 상설할인매장을 대폭 확대했다.또 캐주얼의류매장을 보강하고 유아.아동복매장을 새로 개설했으며 일괄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지하식품매장에 생식품코너도 열었다.
이와 함께 기업이미지통일작업(CI)에도 나섰고 올해 광고비를작년보다 20%가량 늘어난 3억5천만원으로 책정했다.저가상품만을 취급한다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귀금속.보석류등의 기획판매행사도 다양화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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