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사가 포르노 영화 230여개 갖고있다 들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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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빈과 복종을 실천하는 베네딕트 교단의 한 수도사가 포르노 영화 230여 개를 자신의 방에 가지고 있다가 발각돼 망신을 당했다.

6일(현지시각) AFP통신이 독일 지역신문 ‘뮌헨 아벤트자이퉁’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49세의 이 수도사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에 위치한 섹스숍에서 게이 네 명이 출연하는 성인 영화 DVD를 훔치려다 절도죄로 경찰에 붙잡혔다.

은밀한 도둑질이 발각되는 순간, 그는 훔친 전리품이 담긴 상자를 던지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그가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에 위치한 대수도원에서 수도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알아냈으며 그의 방을 뒤져 보니 무려 230여 개의 포르노 비디오 테이프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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