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WFC회장 피선 이건산업 朴英珠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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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나무는 곧 환경입니다.나무를 베면 그만큼 심어야지요.세계임업협회(WFC)는 조림과 관련한 교육.홍보사업을 보다 국제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우선 15개국에 불과한 회원 국을 늘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세 계임업협회 총회에서 아시아인으론 처음으로 회장직에 추대된 박영주(朴英珠.55)이건산업 회장은 국제적인 목재인.
30년간 목재사업에 전념하며 한국합판공업협회 회장.아시아태평양 열대림기구 회장직을 맡는등 국제 목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이번 회장 피선으로 인정받은 셈이다.WFC는 71년 미국.독일등 세계 주요 목재사업 경영자들이 모여 미국 포틀랜드에 본부를 설립한 비영리단체.적절한 산림관리로 지구환경을 보호하자는 게 협회 설립의 목적이다.
그는『작년 우리나라 목재수요는 대략 1천만입방m였으나 이중 85%를 수입했다』며 해외 조림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아쉬워했다. 『해외산림 개발로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충당하고 특수합판.목재등을 개발하면 우리나라가 다시 「목재강국」으로 재도약 할 수 있습니다.』 朴회장은 지금이 국제적인 목재산업에 다시 한번 눈을 돌릴 때라고 강조한다.WFC회장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高允禧.朴淳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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