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장애인 위한 영상 전화기 23곳에 시범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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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광주시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23곳에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영상 전화기를 설치해 이 달 말까지 시범 운영한다.

영상 전화기가 설치되는 곳은 시청과 각 구청 민원실을 비롯해 광주역·송정리역·종합버스터미널·장애인복지관 등이다. 이용 요금은 받지 않는다.

영상 전화기는 청각 장애인들이 관내 수화통역센터와 연결해 통역사에게 수화로 말하면, 통역사가 이 내용을 담당 공무원을 비롯한 청각 장애인의 통화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상 전화기를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 뒤 산하 공공기관과 공기업 등에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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