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서울 모터쇼 5월4~10일 KOEX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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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모터쇼인 「95서울모터쇼」가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개최된다.
모터쇼는 단순한 자동차 전시회가 아니다.자동차의 미래.사회 꿈이 선보이는 자리다.이번 모터쇼는 세계 6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면서도 그에 걸맞은 문화와 전통이 빈약했던 자동차 산업에 도약의 계기가 될것을 업계는 기대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서울모터쇼를 성대한 행사와 기획으로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한마당으로 꾸밀 계획이다.서울 모터쇼는 전시면적이 1만6백22평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전시행사로는 대전엑스포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한국종합전시장본관 과 별관을 모두 사용하고도 좁아 옆 주차장에 임시 에어돔을 설치해 전시장으로 사용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총 2백여업체가 참가한다.완성차업체는 국내 8개사,해외 11개사이고 나머지는 국내외 부품업체다.국내외에서 모두 2백5개의 자동차모델이 선보인다.
서울모터쇼는 당초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라 국내업체만 참가해 치르려했으나 미국.유럽업체들이 참가를 적극 희망해와 결국국제행사로 열게됐다.「자동차-움직이는 생활공간,풍요로운 삶의 실현」이라는 주제에서 나타나듯이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어떤 이벤트보다 볼거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업체가 내놓은 신차와 수입외제차,그리고 메이커들이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미래형 자동차인 컨셉트카등이 볼만하다.또전기자동차.태양광자동차.레저용 밴과 고품격 안락버스.특수자동차.신세대 모터사이클등 볼거리가 다양하다.전시회 기간중에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자동차 무료점검서비스가 실시되고 전시회장 내에서도매일 자동차세미나가 열린다.또 어린이 자동차 그림그리기대회도 열리고 유료입장객 티켓을 추첨,매일 국산차 한대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이밖에 출품 회사마다 갖가지 홍보쇼를 마련해 흥을 돋울 예정이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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