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을 어떻게 활성화하나?
“미시령 관통도로 개통으로 도로 여건이 좋아지면서 당일 관광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을 붙잡을 수 있도록 관광레저시설을 늘리겠다.”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은?
“대포항에 호텔과 콘도, 컨벤션센터, 바닷물을 활용한 물놀이시설 등 동해안 대표적인 관광레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4개 회사로 이뤄진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2009년 말부터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속초해수욕장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사계절 해수체험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업체와 사업규모를 협의하고 있다. 청초호 유원지에는 아쿠아리움을 설치할 계획으로 해당 업체가 올해 땅 매입을 시작한다. 영랑호 주변은 동양메이저가 기존 시설 이외에 새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척산온천에도 온천수를 활용한 물놀이시설과 치유 기능의 메디컬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설악동 재정비는 어떻게 추진되나?
“설악동 집단시설지구는 많이 낙후됐다. 재정비가 시급하지만 자연공원법 등에 묶여 쉽지 않다. 환경부와 강원도 환경단체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올해 안에 재정비계획을 세워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속초항은 어떻게 활성화 할 것인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포항시가 움직이고 있지만 속초가 거리도 짧고 선점했다. 올해 3만3000㎡ 규모의 수출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중고자동차 수출업체 및 정비와 부품업체도 입주하게 된다. 또 속초~일본 니가타~러시아 자루비노를 연결하는 카페리 항로도 5월쯤 개설한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