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읽을 만한 책들] '세계 신화 속의 여성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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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신화 속의 여성들' (김화경 지음, 도원 미디어)=신화 속 여성들은 남성들의 편의에 따라 변경, 왜곡됐다. 신화가 여성에게 가한 이데올로기적 폭력을 고발한다.

◆ '여자, 그 내밀한 지리학' (나탈리 앤지어 지음, 문예출판사)=여성들은 모르고 남성들은 왜곡하는 여성의 몸에 대한 증언이자 찬사.

◆ '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이프)=전통적인 성행위와 이성애는 가부장적인 정치적 음모일까? 독일 여성운동의 대모 슈바르처는 그렇다고 주장한다.

◆ '자궁의 역사' (라나 톰슨 지음, 아침이슬)=과학.종교.의학이 자궁에 대한 인식을 왜곡한 전력을 밝혀, 남성중심문화가 여성의 존엄성을 어떻게 짓밟았는지 폭로한다.

◆ '남자들은 모른다' (김승희 지음, 마음산책)=우리나라 여성주의 시(詩) 역사에서 전환기적인 역할을 한 국내외 여성시인 30명의 시 44편을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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