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톰 행크스-2년연속 기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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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톰 행크스(40)는 지난해『필라델피아』에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록은 37,38년『용감한 선장들』 『보이스 타운』으로 상을 탔던 스펜서 트레이시에 이어 아카데미 역사상 남우주연으로선 두번째며 남녀와 주연.조연을 통틀어 다섯번째다.
캘리포니아대학 시절 연극에 입문,졸업후 정통 셰익스피어극단에서 활약했던 연기파 배우였으나 탤런트를 거쳐 84년『스플래시』로 영화계에 데뷔한후『빅』 『그들만의 리그』등 주로 가벼운 코미디영화에만 출연해왔다.
코미디물 쪽으로 인상이 고정되는 듯하다가 93년『필라델피아』에서 에이즈에 걸린 변호사역을 맡아 뒤늦게 진지한 연기를 선보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현재 론 하워드 감독의『아폴로 13호』에 출연중이다.수더분한 인상과는 달리 성격이 예민해첫 부인 사만다 루이스와 이혼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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