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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양에 첼로 선물-崔元碩회장 구입비 7억5천만원 기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한국이 낳은 천재소녀 첼리스트 장한나(13)양이 드디어 자기첼로를 갖게 됐다.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최원석(崔元碩)회장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장한나후원회(회장 金命潤)앞으로 장한나양을 위한 첼로 구입비 7억5천만원을 기증키로 했다.
張양이 갖고 싶어하던 악기는 현재 뉴욕 악기상 리네 모렐 소유의 75만달러짜리 첼로 과다니니(보험료 1년 2천2백달러와 세금 별도).張양측은 원래 정부나 기업에서 악기구입후 영구임대를 원했으나 崔회장은 영구임대가 아닌 기증방식을 택하기로 결정했다. 張양은 작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후 국제무대에서 각광받아왔으나 미국 줄리아드음악원으로부터빌려쓰고 있는 첼로의 줄이 자주 끊어지고 쇳소리가 나는등 제대로 실력발휘를 할 수 없어 애태워왔다.
〈李長職 음악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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