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범죄와의 전쟁"강화-TV방송사장 피살 충격완화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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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모스크바=安成奎특파원]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일 러시아 공영 TV방송(舊 오스탄키노TV)블라디슬라프 리스티예프사장피살에 따른 충격을 조기 완화하기 위해 모스크바市 검(檢).경(警)총책임자를 문책 해임하고「조직범죄와의 전쟁」 을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번 사건이 현정부와 개혁정책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하고『정부는 무정부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다짐했다.
리스티예프는 공영방송으로 새롭게 체제를 전환하는 오스탄키노 사장에 정식 취임하기 앞서 광고수주체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세력에 의해 피살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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