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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지휘자로 30대 여성 임원 발탁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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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호 10면

GS그룹은 지난해 12월 예년과 마찬가지로 소폭의 임원 인사를 했다. 올해 인사의 모토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율 경영체제 구축’이었다. 그룹의 주축인 GS칼텍스는 홍현종(56) 환경·안전기획 부문장과 정영준(56)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를 부사장에 선임하는 등 1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홍 부사장은 사내 대표적인 환경전문가로 인정받아 이번에 발탁됐다. 정 부사장은 광주·전남·대전·충청 지역본부장을 두루 거친 영업통이다. 특히 GS칼텍스에선 1호 여성 임원이 탄생한 게 눈길을 끈다. 마케팅실장을 맡은 손은경(39) 상무다.

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스탠퍼드대 정치학 석사를 마친 그는 10년간 외국계 소비재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해왔으며, 2006년 GS칼텍스에 스카우트된 지 2년도 채 안 돼 임원 자리를 꿰찼다. 이재영 GS칼텍스 인사부문장(전무)은 “최근 정유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기 위해 30대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

고 말했다. GS건설에선 장건수·허선행·장기주 등 3명이 전무로 승진하고, 김상일·김영식 등 8명이 임원(상무보)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글로벌사업 TF 신설과 해외 실행조직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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