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재두루미 한쌍 방생-자연농원,20일 비무장지역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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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용인자연농원은 오는 20일 철원군 비무장지대의 샘통마을에서 자연농원이 직접 번식.사육한 멸종위기의 희귀 야생철새인 재두루미 한 쌍을 본래 서식지로 돌려보낸다.
이번에 방생될 재두루미는 90년6월에 태어난 5년생「재철」「재상」남매.자연농원에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이들은 한달전부터야생사료 섭취훈련등 야생생존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다리에 이름표를 달고 방생되며,시베리아.몽고.중국등 조류학자들의 지속적인 생태관찰을 받게 된다.또 겨울이면 회귀본능에 따라 철원지역으로 돌아와 지속적인 관찰을 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연구는 멸종위기 조류에 대한 자료로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두루미는 우리나라 철원.김포등 한강 상.하류에 3백마리 미만이 월동하는겨울철새로 세계적으로는 한국을 포함,중국 만주.시베리아동부.몽고.일본규슈등지에 3천여마리 정도만이 서식하는 희귀조류다.
〈梁善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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