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2001년 마무리-올해 야외식물전시장등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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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는 올 한햇동안 남동구장수동 관모산 일대에 조성중인 인천대공원건립사업에 46억4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해 운동시설.어린이교통공원.야외식물전시장등을 마련하는 한편 96~2001년까지6년동안 7백11억여원을 들여 이 사업을 완전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관모산일대 88만1천평을 공원으로 가꾸는 인천대공원조성사업은 82~2001년까지 20년간 총사업비1천1백25억2천4백만원(시설비 4백11억5천3백만원,보상비 7백13억7천1백만원)이 투자되는 매머드 사업으로 그 동안 3백67억8천여만원을 들여 부지 35만8천여평을 매입하고 운동장.주차장.야외무대.레포츠시설.식물원.진입도로.궁도장.주차장.관리사무소.휴게소.광장.야외전시장등을 조성했다.
시는 그러나 지금까지의 투자가 지지부진한데다 주로 부지매입에치중돼 시민들의 교양.휴식시설이 빈약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 올해 46억4천만원을 들여 부지 1만8천여평을 추가로 매입하는한편 운동시설.어린이교통공원.야외식물전시장.다 목적광장등 공원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96년부터 2001년까지 6년간 7백11억여원을 들여 부지 39만2천여평을 매입하고 요술의 집등 유희시설 11종(연건평 4만2천1백70평방m)과 청소년수련관(1천7백41평방m).민속자료전시실(7백51평방m).어린이회관(2천8백 71평방m)등 교양시설을 갖출 계획이다.또 수영.배구.농구.테니스장등 운동시설과 다목적 잔디구장.그늘시렁.분수.조경녹지조성사업등도 함께 조성한다는 것.
그러나 인천시가 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려면 내년부터 해마다 평균 1백1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야 하나 당면한 사업인 지하철공사등 시 투자수요를 감안할때 이같은 규모의 예산뒷받침은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어서 사업추진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金正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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