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달라지는 해외여행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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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애연가들은 새해들어 각 항공사의 기내 금연운동 확대로 비행기여행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그런가 하면 해외여행시 휴대할 수 있는 금액이 1만달러(한화 약 8백만원)로 늘어났으며 미국비자유효기간은 최고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돼 미국 비자 발급의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해외여행과 관련해 올해부터 달라진 법규와제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註] 해외여행때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현금은 1인당 5천달러에서 1만달러로 늘어났으며 신용카드의 경우는 한도없이 사용 가능하게 됐다.또한 올해부터 미국비자를 한번 받아두면 최고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96년6월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전세계 항공기 내에서 금연을 실시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각 항공사의 금연운동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구간에서 기내금연을 실시하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부터전노선으로 확대했으며 에어 뉴질랜드도 한국.일본에서 호주.뉴질랜드까지의 구간을 제외한 전구간에서 기내금연을 실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도 해외 10여곳으로 향하는 새노선을 증설할 계획이다.대한항공은 오는 4월 일본의 아오모리를비롯해 멕시코시티.이스라엘 텔아비브.바레인.피지에 취항할 예정이며 아시아나도 오는 4월 일본의 마츠야마와 시 드니.시애틀.
대만노선과 부산~오사카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영국항공은 오는 4월부터 주2회 서울~런던노선을경유지 없이 논스톱으로 운항하며 캐세이퍼시픽항공은 2월14일부터 주2회(화.목요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홍콩~스톡홀름간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도 서울~발리노선을 주3회에서 주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지난 1일부터 캐세이퍼시픽.말레이시아.싱가포르항공등이 공동실시하고 있는 상용고객 우대제도에 가입했다.
노스웨스트항공과 KLM네덜란드항공은 2월1일부터 새로운 월드퍽스(WORLDPERKS)프로그램을 실시,고객들이 무료여행에 필요한 마일리지만 적립하면 간단한 절차로 무료여행항공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또 대한항공은 ■내선 항공권 유효기간을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한다.
한국 관광객을 위해 하와이관광청은 한글판 관광안내책자를 호놀룰루 거리에서 무료 배포하며 핀란드의 소코스호텔은 전국 체인호텔에 한글 안내판을 비치해 놓았다.
영국은 오는 4월16일부터 현재 0으로 시작되는 영국 전역의지역번호 뒤에 1을 넣음에 따라 전화번호가 1자리씩 늘어난다.
또한 영국에서의 010국제전화 번호코드도 00으로 변경된다.영불해저터널 고속열차인 유러스타는 하루 2차례 운 행하던 것을 매 시간 단위로 운행횟수를 늘렸다.
〈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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