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변심한 애인에 격분 맥주병 깨 이름새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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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원도 강릉경찰서는 31일 내연의 여자가 변심했다며 맥주병을 깨 여자의 몸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金판섭(35.명주군주문진읍교향리)씨를 구속.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3년 전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李모(35)씨가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는 사실을 알고 29일 오후3시50분쯤 李씨를 경포비치호텔로 데려가 12시간 동안 감금했다는 것.金씨는 李씨를 감금한채『사귀는 남자가 누 구냐』며자신의 혁대로 몸을 때리고 옷을 벗긴후 스타킹으로 양손을 묶고맥주병을 깨 李씨의 가슴과 엉덩이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는 것.
[江陵=洪昌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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