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美프로풋볼 AP선정 최고 러닝백 배리 샌더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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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27일 올시즌이 마감된 美프로풋볼에서 쿼터백에는 샌프란시스코포티나이너스의 스티브 영이,러닝백에는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의 배리 샌더스가 각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샌더스는 27일(한국시간) AP통신이 주관하는 올프로팀(각 포지션별 최고선수)투표에서 총투표자 98명의 표를 모두 휩쓸며러닝백 부문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올프로팀 선정에서 지난 87년 제리 라이스(샌프란시스코.와이드리시버)이후 7년만에 만장일치로 올해의 선수가 된 것이다. 샌더스는 올시즌 1천8백83야드의 러싱야드를 기록,한시즌러싱야드 역대 4위를 기록하며 이 부문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포티나이너스의 스티브 영은 96표를 획득,2표를 얻는데 그친 마이애미 돌핀스의 댄 마리노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시즌 최고의 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영은 패싱부문에서 4년연속 최고의 성적을 낸 것이 높이 평가됐다. 제리 라이스는 94표를 받아 지난 87년이후 8년연속 최고의 와이드리시버에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올시즌 2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해 역대 최다터치다운 3위기록을 달성한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러닝백 에밋 스미스는 93표를 얻어 샌더스와 함께 최고의 러닝백 자리에 올랐다.
타이트 엔드부문에선 96회의 캐칭으로 시즌 최다기록을 세운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타이트 엔드인 벤 코우츠가 88표를 획득해올프로팀 멤버가 됐다.
센터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더몬티 바우슨이 선정됐고, 프로야구 겸업선수(신시내티 레즈 외야수)인 포티나이너스의 디온 샌더스가 수비수로서는 가장 많은 표인 86표를 받아 최고의 코너백으로 인정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 코너백으로 지난 시즌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던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로드 우드슨이,세이프티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대런 우드슨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에릭 터너가 선발됐다. 한편 카우보이스는 소속팀 선수 중 4명이 올프로팀에 뽑혀 가장 많은 선수를 스타로 내보냈고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는14명,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는 11명의 선수가 뽑혔다.
28개 구단 중 올프로팀 선수를 배출한 팀은 13개팀에 불과하다. 〈成百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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