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주최 청소년 길거리농구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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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내 슛솜씨 좀 보세요.문경은 형처럼 멋있지 않아요.』 27일 서울강동구 둔촌동 방아다리길에서는 최근 청소년들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길거리 농구」대회가 강동구청 주최로 열렸다.길거리농구란 3명의 선수가 농구대 하나만을 이용해 길거리등 좁은 공간에서 벌이는 간이농구(일명 t hree on three)로,그간 음료회사 등에서 대회를 연 적은 있지만 구청 주최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
이날 현장에는 3백명이 넘는 참가선수외에도 5백여명의 친구.
학부모.친지들이 몰려와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새로운 청소년 놀이의 장이 마련된 것은 바람직한 것』이라며『선수로 참가한 아들이 대회에 나간다며 좋아하는 모습이 흐뭇했다』고 응원나온 학부모 金영규(40.강동구 명일동)씨는 말했다. 글:申容昊기자 사진:朴淳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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