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야후 툴바…실시간 무료 백신 '퐁퐁' 샘솟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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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안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실시간 무료백신 ‘알약’이 마침내 정식버전을 내놓고 서비스에 들어간다. 야후! 코리아도 실시간 무료 백신을 야후 툴바에 탑재했다.

알약의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27일부터 알약을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약은 베타 기간 동안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를 단 몇 시간 만에 DB 업데이트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신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대응력을 보여줬다. 또 국내에 유포되면서도 유명 백신에서는 검출되지 않던 일부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먼저 검출해내 기존 유료 제품들보다 오히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정식버전에서는 베타 테스트 기간동안 접수된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미리 정의된 검사 규칙과 유사성을 비교 판단해 잠재적으로 발생 가능한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미리 탐지해내는 휴리스틱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야후! 코리아(대표 김진수)도 무료 실시간 바이러스 감시 및 치료, 예약검사, 엔진 자동업데이트 기능 등을 야후! 툴바에 탑재하는 등 툴바의 안티 바이러스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야후! 툴바의 실시간 백신 서비스는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 및 치료, 예약 검사, 신종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작년 9월부터 야후! 툴바는 각종 악성코드 및 해킹 프로그램의 무료 진단, 치료 기능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실시간 안티 바이러스 서비스로 대폭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이용자들의 PC 및 인터넷 보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포탈들이 백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지만 수동진단 및 치료만 제공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 야후! 코리아는 수동검사 및 치료 서비스만으로는 매일 창궐하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대응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실시간 백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알약 정식버전은 알약 홈페이지(www.alyac.co.kr)에서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야후 실시간 무료 백신은 야후 검색창에 ‘야후 실시간 무료백신’을 검색하고, 가이드에 따라 툴바를 설치하면 실시간 백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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