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AP선정올 美대학풋볼 포지션별 최우수선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챔피언 결정전만 남겨놓은 美대학풋볼의 올시즌 최고 선수로는 쿼터백에 케리 콜린스(펜실베이니아 주립대),러닝백에 라산 살람(콜로라도대)등이 각각 선정됐다.
AP통신이 지난주말 선정한「포지션별 최우수선수」에 따르면 라산 살람은 올시즌 2천55야드의 러싱을 기록,대학 1부리그에서시즌 2천야드 러싱기록을 돌파한 사상 네번째 선수가 되면서 올해의 최고공격수로 뽑혔다.
그는 올시즌 공격선수중 가장 많은 24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매년 대학선수중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하이스만 트로피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살람의 러싱 기록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에서 뛰는 배리 샌더스가 대학재학 시절인 지난 88년 2천야드 기록을 깬 이래 6년만에 작성된 것이기도 하다.
올해의 쿼터백으로 뽑힌 케리 콜린스는 올 시즌에서 총 2천6백79야드(게임당 1백72.9야드)의 패싱을 기록하면서 21개의 터치다운을 끌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의 와이드 리시버에는 플로리다대의 잭 잭슨과 어번대의 프랭크 샌더스가 나란히 뽑혔다.
잭슨은 쿼터백이 던진 볼을 15개나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켜 이부문 남동부 콘퍼런스에서 최다기록을 수립했고 샌더스는 총 54개의 리시브를 받아내 이 부문 대학기록을 경신했다.
공격진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타이트엔드 자리에는 55개의 리시브를 받아 6백17야드를 러싱한 보스턴 칼리지의 피트 미첼이뽑혔다.올해의 키커에는 21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킨 브라이언 리버(보울링 그린대),올해의 펀터(공을 들고 차는 선수)에는 총72개의 킥을 시도,평균 48.4야드를 날려보낸 토드 사우어브런(웨스트 버지니아대)이 각각 선정됐다.
한편 오펜시브라인에는 자흐 위거트(네브래스카대).제프 하팅스(펜실베이니아주립대).토니 보셀리(남가주대).코레이 스트링어스(오하이오주립대)가 뽑혔고 디펜시브라인에는 태클 전문인 워런 사프(마이애미대)를 비롯해 루터 엘리스(유타대). 데릭 앨리그잔더(플로리다주립대).테디 브러시(애리조나대)가 각각 선발됐다. 이밖에 디펜시브라인 뒤에 배치되는 라인배커 자리에는 에드 스튜어트(네브래스카대).안토니오 암스트롱(텍사스A&M대).다나하워드(일리노이대)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鄭太熙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