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수사 본격화 李熺性씨등 週內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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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5.18」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9일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20사단 62연대 1대대장 吳성윤씨등 계엄군 지휘관 2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吳씨등을 상대로 광주 시위상황과 초기 진압과정에서 과잉진압하게된 경위등 작전상황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7일오후 신현확(申鉉碻) 前 총리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80년5월17일 비상국무회의에서 계엄의 전국확대를 의결하게 된 경위와 국무위원들의 동의여부,당시 최규하(崔圭夏)대통령의 재가과정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申 前총리는 검찰에서『당시 시위가 극렬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국가안보 차원에서 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게 국무회의 분위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중 당시 이희성(李熺性)육군참모총장과 최세창(崔世昌)특전사 3공수여단장.최웅(崔雄)11공수여단장등 8명의 피고소.고발인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金佑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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