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초임 평균 2472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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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2천4백72만원이며, 개별 기업 중 최고 연봉을 주는 곳은 신한은행(3천4백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채용정보업체인 코리아 리크루트(www.recruit.co.kr)가 최근 3백38개 주요 대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대졸 신입사원 연봉' 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업종으로 평균 2천8백12만원이었다. 이어 조선.중공업.자동차, 정보기술.통신, 석유.화학 등의 순이었다.

반면 유통.서비스 업종은 2천2백22만원으로 연봉수준이 가장 낮았다. 교육.의류.피혁, 식품.외식, 기계.철강 등도 전체 평균보다 낮은 업종이었다.

기업별로는 신한은행에 이어 LG화재해상보험이 3천3백40만원, 현대카드와 부산은행이 각 3천만원 등으로 금융업 중에서도 높은 편이었다.

건설업종에서는 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등의 연봉이 2천8백만~2천9백50만원 정도였다. 기계.철강 업종에서는 현대하이스코가 2천6백만원,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경동도시가스와 삼천리가 2천8백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통.서비스 업종의 한 기업은 1천만원대 초반에 그친 경우도 있었다. 조사를 했던 리크루트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은 기업별 연봉수준의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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