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줄(백희나 글·그림, 시공주니어, 24쪽, 6500원, 유아)=‘기다란 그림책’ 시리즈 중 첫 번째 책. 가로로 기다란 판형이 특징이다. 생활 속 줄과 연관된 상황들을 분홍줄로 엮어 이야기를 재미나게 만들어냈다. 시리즈 2∼5권인 『개미들이 졸졸졸』『작은 배가 동동동』『줄줄이 줄줄이』『칙칙퐁퐁 칙퐁퐁』도 함께 출간됐다.
◆설문대할망(송재찬 글, 유동관 그림, 봄봄, 36쪽, 9000원, 유아∼초등 저학년)=제주도의 대표적 설화. 설문대할망이 던진 바위가 섬이 되고 없던 산이 생겼다는 천지창조 신화다. 설문대할망은 한라산 꼭대기에 앉아 다리를 뻗으면 다리 하나는 북쪽 바다에, 또 다른 다리 하나는 남쪽 바다에 닿는 거인이었다.
◆365 글쓰기 다이어리(채인선 지음, 삼성출판사, 388쪽, 1만2800원, 초등생)=동화작가 채인선이 365일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인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일기장.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내기 위한 365개 글쓰기 주제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편지일기·동시일기·NIE일기 등 색다른 일기 형식도 알려준다.
◆도토리 신랑(서정오 글, 김병하 그림, 보리, 216쪽, 1만3000원, 초등생)=‘철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시리즈 가을 편. 도토리만 한 신랑을 맞은 신부의 첫날밤 이야기, 돌미륵하고 장기 두고 장가간 노총각 이야기, 흰소리 감쪽같이 잘하는 젖머슴 이야기 등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는 옛이야기 서른 편을 곁에서 들려주듯 입말로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