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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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루이스 캐럴 글, 헬렌 옥슨버리 그림, 웅진주니어, 김석희 옮김, 207쪽, 1만2000원, 초등 3학년 이상)=『곰 사냥을 떠나자』의 작가 헬렌 옥슨버리가 그림을 그리고 『로마인 이야기』를 번역한 김석희가 우리말로 옮겼다. 시계를 들여다보며 바삐 달리는 토끼, 자유롭게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앨리스, 심술쟁이 하트의 여왕과 공작부인…. 재미있고 기발한 상상력이 작품 곳곳에서 빛난다.

◆분홍줄(백희나 글·그림, 시공주니어, 24쪽, 6500원, 유아)=‘기다란 그림책’ 시리즈 중 첫 번째 책. 가로로 기다란 판형이 특징이다. 생활 속 줄과 연관된 상황들을 분홍줄로 엮어 이야기를 재미나게 만들어냈다. 시리즈 2∼5권인 『개미들이 졸졸졸』『작은 배가 동동동』『줄줄이 줄줄이』『칙칙퐁퐁 칙퐁퐁』도 함께 출간됐다.

◆설문대할망(송재찬 글, 유동관 그림, 봄봄, 36쪽, 9000원, 유아∼초등 저학년)=제주도의 대표적 설화. 설문대할망이 던진 바위가 섬이 되고 없던 산이 생겼다는 천지창조 신화다. 설문대할망은 한라산 꼭대기에 앉아 다리를 뻗으면 다리 하나는 북쪽 바다에, 또 다른 다리 하나는 남쪽 바다에 닿는 거인이었다.

◆365 글쓰기 다이어리(채인선 지음, 삼성출판사, 388쪽, 1만2800원, 초등생)=동화작가 채인선이 365일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인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일기장. 창의적인 생각을 끌어내기 위한 365개 글쓰기 주제를 다양하게 제시하고, 편지일기·동시일기·NIE일기 등 색다른 일기 형식도 알려준다.

◆도토리 신랑(서정오 글, 김병하 그림, 보리, 216쪽, 1만3000원, 초등생)=‘철따라 들려주는 옛이야기’시리즈 가을 편. 도토리만 한 신랑을 맞은 신부의 첫날밤 이야기, 돌미륵하고 장기 두고 장가간 노총각 이야기, 흰소리 감쪽같이 잘하는 젖머슴 이야기 등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는 옛이야기 서른 편을 곁에서 들려주듯 입말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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