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마을 보전하라" 청주 시민대책위 농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충북도내 4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원흥이 두꺼비마을 생태보전 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반환경적 택지개발에 반대하며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원흥이방죽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토지공사는 두꺼비 서식을 위한 근본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어떤 개발도 용납할 수 없다는 대책위 의견을 묵살하고 17일 토목공사를 위한 벌목을 기습적으로 강행했다"며 "이를 저지키 위해 매일 20여명의 농성조를 투입, 감시와 저지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공사는 이날 벌목공사를 중단했다.

청주=안남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