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팝스 합창단 창단10주 연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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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 금호팝스(POP’S) 합창단이 13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부른 노래는 조용필의 ‘들꽃’, 사이먼 앤 가펑클의 ‘엘콘도 파사’, 닐 다이어몬드의 ‘스위트 캐롤라인’, 폴 사이먼의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크리스마스 캐롤 등이다.

 금호팝스합창단은 세계 각국의 대중음악을 주로 공연한다. 30대~50대 42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부에서 교사·자영업자·기업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순수 아마튜어들이지만 가요·민요·가곡·올드 팝송·칸초네·러시아 민요·샹송 등 다양한 쟝르를 소화해 낸다. 단원들은 매주 한 차례 광주 금호생명빌딩에서 만나 화음을 맞추고 있다. 정기연주회는 이번이 여섯 번 째이고 초청·방문 연주회는 35회를 했다.

 창단 후 10년째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상임지휘자 성현웅(65)씨는 “일반 클래식 합창단과 팝스 오케스트라는 많아도 팝스 합창단은 국내에 우리뿐”이라고 말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성씨는 KBS경음악단장을 지냈으며 문화예술부문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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