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수11명 약물복용 확인 아시안게임 메달 박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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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베이징.쿠웨이트=外信綜合]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중국선수 11명의 메달을박탈했다.
OCA 압둘 무타레브 알하마드사무총장은 4일(한국시간)성명을통해『11명의 선수에 대한 소변샘플에서 모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금지약물이 검출됐다』면서『OCA헌장에 따라 11명의중국선수가 아시안게임 동안 누렸던 모든 명예와 메달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OCA는 수영의 뤼빈(呂彬.17),저우관빈(周官彬.19).양아이화(楊愛華.17).후빈(胡浜).슝궈밍(雄國鳴.20).푸용(付勇.16).장빈(張斌.19).육상의 한칭(韓靑.24).카누의장레이(張磊.21).치우 수오렌(邱鎖仁.20), 사이클의 왕 얀(王艶.20)등 남자 6명,여자 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관계기사 38面〉 한편 중국 국영 신화(新華)통신은『중국올림픽위원회(COC)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중국선수 11명을 중징계 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COC는 선수들이 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 다.
메달 박탈로 중국은 금메달 1백37개에서 1백32개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1위를 고수했고 금메달 63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일본(금메달 59개)이 수영에서 금메달 5개를 넘겨받음에 따라 금메달 한개차로 종합2,3위 자리를 맞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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