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러폰 기종 제한 없어지니···'한국폰' 인기 벌써 후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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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 한국산 셀룰러폰을 내년부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삼성과 LG 스카이 등 '한국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내년부터 전화기 기종선택 제한을 폐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국에서도 한국폰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폰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미국에서 출시되는 전화기에 비해 디자인이나 기능이 1년 정도 앞서 있기 때문이다.

또 한글 문자메시지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또 다른 이유다.

한국수입폰 전문점인 '한국폰닷컴'의 라이언 구 사장은 "중앙일보 보도 이후 많은 분들이 한국폰에 대해 문의해 오고 있다"면서 "디자인을 우선으로 고려하는 20~30대 젊은층과 영어가 불편한 이민 1세대들이 주로 한국폰을 찾는다"고 말했다.

스카이 삼성 LG 등 한국폰들은 제작 단계서부터 젊은층을 타겟으로 화려하게 디자인된 데다가 기능도 다양해 미국에서 출시된 셀룰러폰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한국폰들은 한글 문자메시지 기능과 한글 전화번호 기능 외에 전자사전 기능 전자게임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최저 2.0 메가픽셀의 디지털 카메라 기능이 채택돼 일반 디지털 카메라의 품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가격도 연초에 비해 많이 내려갔다.

인기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박신양이 사용해 인기를 모은 LG 프라다폰의 경우 연초만해도 800달러대이던 것이 현재 400달러선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대체로 150~300달러면 최신 기종을 살 수 있다.

라이언 구 사장은 "한국폰의 단점 중 하나였던 가격이 점점 인하되고 있어 내년도에는 한국폰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정환 미주중앙 기자 bae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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