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4강진출 무산-월드컵남자하키 南阿共과 0대0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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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시드니=朴炅德특파원]한국남자 하키가 제8회 월드컵대회 최대의 복병 남아공(南阿共)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호주 시드니 홈부시구장에서벌어진 남아공과의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총력을 다했으나 끝내 골이 터지지않아 월드컵 첫 승의 꿈을 또다시 미루어야 했다.
전날 인도에 패해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한 한국은 초반부터 남아공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골결정력 부족과 전후반 9번의 페널티코너 찬스를 살리지 못해 끝내 비기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1무1패를 기록,승점 1점만을 따내며 B조 5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인도와 남아공에 1승도 올리지 못함으로써 6강진입은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4강진출의 꿈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고 5위부터 8위까지 겨루는 토너먼트에 나갈수 있기 위해서도 최소한 앞으로 2승은 챙겨야 안심할수 있다.그러나 한국이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세팀중 벨기에를 제외한 독일.네덜란드는 세계 최강의 전력 이라 공략이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이 벨기에를 잡고 올들어 전력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과 비길 경우 조4위로 6강진입에 한가닥희망을 가질순 있다.한국은 26일 하루를 쉰뒤 27일 오전 벨기에와 예선 세번째 경기를 벌인다.이번 월드컵에 서 벨기에는 네덜란드에 8-1로,그리고 독일에 6-0으로 대패한 약체여서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한국의 승리가 예상된다.
◇제3일(25일.시드니) ▲A조 파키스탄 3-1 스페인 (2승) (1무1패) ▲B조 벨기에 0-6 독일 (2패) (1승1무) 한국 0-0 남아공 (1무1패) (2무) 네덜란드 4-2인도 (2승)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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