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복합 휴식처멀티방 등장-강남터미널內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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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제 노래방에서도 『오성식 생활영어』를 공부할 수 있고 『코만치』같은 컴퓨터게임도 즐기며 영화 『패왕별희』도 감상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인 ㈜한국소프트는 한달에 3만원만 내면 각종 멀티미디어를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첨단 문화휴식공간 「멀티방」을 24일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안에 마련했다.
멀티방은 기존의 노래방.비디오방.전자오락실에 사무실.학원.커피숍.소프트웨어 할인판매점등의 기능까지 모두 합친 차세대 복합문화휴식공간이다.
최첨단 고성능 멀티미디어PC와 팩시밀리.복사기.프린터등 사무용기기는 물론 PC통신과 전자우편이 가능하도록 대용량의 통신망도 갖췄다.한국소프트 전기민(全起敏)대리는 『아이들은 전자오락을 즐기고 아버지는 보고서를 작성하며 어머니는 선 생님을 모셔와 컴퓨터교육도 받을 수 있다』고 멀티방의 활용도를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회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국내외의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준비돼 있어 연령.용도.종류별로 원하는 제품을 마음대로 사용할수 있다.가족모임등 각종 모임장소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全대리는 말했다.한국소프트는 멀티방을 전국 체인점으로 운영키로 하고 올해 안으로 신촌.명일동등 서울지역3~4곳에 체인점을 개설한 뒤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李元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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