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化 정기보수 내년3~5월 집중-기초원료 공급부족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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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나프타분해공장(NCC)을 갖고 있는 대형 석유화학업체들의 내년 정기보수일정이 3~5월에 집중돼 있어 연초부터 에틸렌과 프로필렌등 각종 석유화학 제품 기초원료의 공급부족이 우려된다.
정기보수를 하기 위해서는 업체별로 30~50일간 나프타분해공장 가동을 중단하는만큼 수요업체들이 합성수지의 원료인 기초유분을 대거 비축하려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올해 정기보수를 마친 현대석유화학과 한화종합화학,대림산업 제2공장등을 제외한 6개업체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종합화학을 시작으로 호남석유화학.대한유화.유공등 4개업체가 3~5월중에 보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3~5월 보수기간에 감산될 것으로 보이는 물량만도 에틸렌 기준 14만8천t으로 이는 국내 월평균 총생산량(2 7만7천5백여t)의 53%에 이르는 규모.
대림의 제1 나프타분해공장과 럭키석유화학등은 하반기에 30~40일간 각각 보수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鄭在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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