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한국.중국.일본의 북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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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한국.일본.중국 동양3국의 북소리가 한곳에서 어우러지는 무대.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가 베이징(北京)~서울~도쿄(東京)를 잇는 제1회 베세토 연극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북의 축제.부제「아시아 춤의 원류」에서 알 수 있듯이「북춤」이란 공통주제를 한 무대에서 펼쳐보임으로써 동북아 3개국 무용의 원류를 찾아나선다.중국측 참가작으로는 중국 귀주지방에 거주하는 묘족의 민간무용『묘족민간고』를 비롯,『태족민간고』『한족검무악』『안휘화고등』등 중국 각지방의 북춤을 차례로 선 보인다.
일본측은 종이로 만든 북을 사용하는 동북지방의『전악무』,탬버린같은 악기의 일종인 진태고로 장단을 맞추는『옥부랑』등 6개지방의 북춤을 공연하며 한국측은 남도 민속인 진도 들노래 중에서북춤의 형식만을 발췌한『박병천의 북춤』과 한국의 모든 북춤 형태를 종합해 재구성한 국수호디딤무용단의 『북의 대합주』 2개 작품이 참가한다.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토월극장.오후7시30분.(741)2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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