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세무非理색출 되레 비난-청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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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와대는 부천 도세(盜稅)사건이 부천시와 경기도.내무부의은폐의혹이 제기되는등 점차 확대되자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세계화」구상에 타격이 있지 않을까 염려하면서『그런 걸 은폐하려면왜 감사원에 철저한 감사를 하라고 독려했겠느냐 』며 불만을 표시. 한 고위관계자는『감사원은 부천시 감사 초기단계에서 세무비리가 있는 것같다는 내용을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대통령께서 철저히 감사하라고 지시까지 했다』면서『공직자 비리를 발본색원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야당이나 언론에서 오히려 현정부를 비난하는 소재로 쓴다면 본말(本末)이 전도된 것』이라고 항변.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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