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DJ登院발언이후 黨論통일 고심-민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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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 이기택(李基澤)대표는 김대중(金大中)亞太평화재단이사장의 국회 등원발언이후 향후 투쟁일정에 대해 고민하는 기색.
李대표는 이날 북아현동 자택에서 대전집회 이후의 추가 장외집회일정에 대해『12.12투쟁기획단에서 광주.서울집회안이 올라왔다』면서도『거당적인 행사인만큼 최고회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만답변. 당초 李대표 진영은 장외집회-단식.농성-의원직 사퇴등의 시나리오를 준비해 왔으나 金이사장의 돌출발언이후 당론을 일사불란하게 통일시키기 어려워 여러방안 마련에 골몰.
측근의원들은『명분이 있는 싸움인만큼 金이사장의 발언과 상관없이 밀고 나가야 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나 일부는『의원총회나 최고회의에서 자꾸 다른 목소리가 나오면 어쩔수 없지않느냐』며 다소 곤혹스런 모습.
한편 민주당은 최근 민자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론에 대해『반민주적이고 소모적인 지자제 연기주장을중단하라』고 촉구.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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