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부산 가덕島 개발 의향서 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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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그룹은 18일 「가덕도 신항만 개발 사업의향서」를 해운항만청.교통부.건설부.경제기획원등 관련부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 의향서에서 96~2005년 10년동안 민관합동의 제3섹터 방식으로 가덕도 동쪽해안을 3조7천억원을 들여 매립,모두 3백60만평 규모의 신항만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항만부지가 1백60만평,관련 도시계획시설이 1백70만평,공공시설이 30만평이다.투자비용은 정부투자 9천5백억원,민간투자 2조7천5백억원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의 경우 5만t급 15개 선석등 모두 29개 선석을 설치하며 항만이 개발될 경우 운임손실비용 연간1조4천억원을 줄이고7조원의 생산유발효과및 17만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삼성은 밝혔다.
해운항만청은 89년 부산항 광역개발사업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최근 「新해운항만정책」을 마련,내년 가덕도 신항만 개발을 위한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96년 민자유치 공고를 내시행사업자 선정을 거쳐 본격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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