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소비자 상담처리 행정기관보다 민간소비자단체 신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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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田=金芳鉉기자]대전시민들은 소비자 상담처리에 대해 행정기관보다 민간소비자단체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교실 대전지부에 따르면 최근 대전시민 4백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소비자 의식조사」결과 민간소비자단체에 상담경험이 있는 63명중 40명(63.5%)이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행정기관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46명중 만족한다 는 응답은 8명(17.4%)에 불과했다.
상담에 대한 만족도는 민간소비자단체의 경우 상담경험자 63명중▲아주 만족 17명(27%)▲만족 23명(36.5%)▲그저그렇다 14명(22.2%)▲만족지 못함 6명(9.5%)▲도움이 안됨 3명(3.8%)으로 나타나 만족한다는 응답이 63.5%를차지했다.
그러나 행정기관의 경우에는 상담경험자 46명중▲성의껏 처리해준다 8명(17.4%)▲명쾌하게 처리해 주지 않는다 25명(54.4%)▲민간 소비자단체보다 못하다 3명(6.5%)▲민간단체와 큰 차이가 없다 1명(2.2%)▲모르겠다 9 명(19.6%)등으로 불만을 표시한 응답자가 60.9%에 달했다.
주부교실 송숙(宋淑.31)간사는『조사결과 소비자문제에 대해 아직도 행정기관의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행정기관은 성심성의껏 소비자 문제를 처리해 준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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