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1주일에 2~4잔은 藥-美하버드醫大 2만여명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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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술은 얼마나 마시면 적당하고 건강도 해치지 않을 수 있는가.
美 하버드의대의 칼로스 카마고 박사와 연구팀이 2만2천71명의남자의사를 대상으로 주량(酒量)과 사망률을 장기적으로 분석,그결과를 미국 심장학회 연례총회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적정량은하루 한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1주일에 2~4잔을 마시는 사람의 사망률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22%나 낮았다.
이보다는 못하지만 1주일에 6잔을 마시는 사람들 역시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낮았고 하루 한잔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과 사망률이 같았다.
반면 하루 한잔을 넘어서면 사망률은 급격히 상승해 하루 두잔이상에 이르면 사망률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63%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일부 연구보고서가 하루 1~3잔을 마실 경우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을 40%정도까지 낮춰준다고 되어있지만 대신 후두암.위암.요도암.뇌암 등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잔이 적당하 다고 말한다.
[댈러스(美텍사스州)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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