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校도석차제 폐지-96년부터 과목별 성취도만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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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교와 중학교에 이어 96학년도부터 고교에서도 시험성적에 따른 학급및 학년별 석차가 사라지게 된다.
교육부는 17일 제6차 교육과정 개편(국.중교 95년,고교 96년 적용)에 맞춰 새로 적용될 유치원.국.중.고교의 생활기록부 서식및 취급요령을 훈령으로 발표,성적에 따른 서열화의 부작용을 막기위해 고교에서도 학급및 학년 석차란을 폐지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고교 생활기록부에도 수.우.미.양.가의 5개 등급에 따른 과목별 성취도만이 기록되며,다만 현행 대학입시에 전형자료로 쓰이는 계열별 내신백분율은 생활기록부의 여백에 고무인등을 이용해 표기하게 된다.
교육부는 대신 앞으로 고입및 대입전형에서 내신자료의 활용도가커지게 됨을 감안,중.고교 모두 교과목별로「특기사항」란을 신설해 특정과목에 대한 개개인의 장단점등을 해당과목 교사가 기록하도록 했다.
〈金錫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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